한여름 바다 바람을 느끼고 싶어 중리해변을 찾았습니다. 풍경은 아름다웠지만, 해변 곳곳에 장기간 철거되지 않은 천막과 넘쳐나는 쓰레기들, 방치된 폐기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위험하게 놓인 자재들과 음식물 쓰레기 주변으로 몰려드는 까마귀 떼까지, 자연을 온전히 즐기기엔 쉽지 않았습니다.
더 안타까운 건, 이런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영도구청에서는 단속이나 정비 없이 현수막만 덩그러니 설치해놓은 채 방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해변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 입장에서는 소극적인 행정 대응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해안이 모두의 공간으로 잘 관리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