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도 태종대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의 해양문화공간에서 아시는 분이 도자기 전시회를 한다고해서 말이죠.
태종대 입구에서 걸어서 가기에 거리가 멀길래 입구에서 운행하는 열차를 탔습니다.
초행길이라 어디서 내려야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는데 열차 뒤에서 안내방송을 하시던 분이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주셨습니다.
게다가 한 할아버지 한 분이 이게 태종산으로 가는 차냐? 태종산으로 어떻게 가야하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 안내방송을 하시던 분(김동찬씨)은 할아버지에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할아버지께서 계속 같은 질문을 해대셨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는 저도 답답했던 찰나인데도 김동찬씨께서는 끝까지 웃으면서 잘 설명해주시더라구요.
그 열차를 탔을 때 사람들이 문이 닫히는데 내리려고 하거나 막무가내로 타려고 하는 등 시민들의 무질서함 때문에 보는 저도 짜증이 났었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저나 그 할아버지께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다치는 사람없이 잘 인도해주던 김동찬 요원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짜증스러운 경험으로 기억될 수 있었던 태종대 방문이 김동찬 요원 덕분에 즐겁게 마무리가 될 수 있어서 그분을 칭찬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