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쉼과 함께 즐기는 절경, 75광장

영도의 해안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해안 방향으로 돌출된 작지만 멋진 광장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1975년에 지어졌다 하여 ‘75광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곳이지요. 75광장은 흰여울문화마을과 길이 이어져 있어 최고의 풍경이 있는 휴식처가 되기도 하지요. 걷던 길에 잠시 잠시 멈추어 바다 방향으로 몸을 돌리면 두 눈에 절경이 선물처럼 담깁니다.

파도가 일렁이는 바닷소리, 산산한 바람과 청정하고 푸르른 영도 바다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노라면 마치 선비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요. 저 바다 멀리 영도 바다를 부유하는 배들은 새삼 이곳이 과연 항만의 도시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이곳의 매력은 낮과 밤으로 나누어집니다. 낮에는 한눈에 모두 담기에도 모자랄 만큼 드넓은 시야를 자랑하고, 밤이면 하늘에 하나, 밤바다 위로 또 하나 뜨는 달빛이 또 한 번 아름다움을 선사하지요.

이곳 옆에는 작은 봉수대도 있습니다. 예로부터 외적이 침입하거나 난리가 일어났을 때 낮에는 연기를 피워 올리고, 밤에는 횃불을 지펴 나라의 위급한 소식을 알리는 통신수단으로 활용한 역사의 흔적이기도 하지요.

여러분도 이곳 75광장에서 그림 같은 바다를 보며,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nglish>
The 75 Square. an excellent view with relaxation

Walking along the coastal trails in Yeongdo may bring you to a small but wonderful plaza that protrudes toward the coast. Its completion in 1975 gave its name 75 Square. The square connects to the Huinnyeoul Cultural Village, making it a resting place with superb scenery. If you pause and turn towards the sea during your walk, you will see a spectacular view that‘s like a gift.

The sound of the waves crashing, the gentle breeze, and the sight of the clean and blue Yeongdo sea will embrace your body and make you feel as if you have become a scholar of the past. The ships on the faraway sea of Yeongdo remind us that this is indeed a port city. The square provides different charms day and night. The open view of the sea offers an immersive, multi-sensory experience in the daytime. At night, the moon looming over the sea presents a different type of beauty.

There is a small beacon fire station next to the square. It was used for a long time to communicate and inform the country of urgent news, such as foreign invasions or domestic uprisings. Smoke was lit during the day and torches at night.

How about looking at the scenic sea from 75 Square and refreshing your mind?


<中文>
与休憩同享的绝景，75广场

漫步在影岛海岸散步路上，可以看到向着海岸凸出小而雅致的广场，因其是1975年所建，故称为75广场。 75广场与白川文化村的散步路相连，是拥有最美风景的休息处，若您走着走着，暂时停下脚步转向大海方向看，礼物般的绝景即可映入眼帘。

看着海浪拍打的海声，凉爽的清风，以及清澈碧蓝的影岛大海，若试着用全身去感受，仿佛能感到某种诗意涌现；远处影岛大海上的富裕船只，不禁让人意识到这里果然是港湾城市。这的魅力分为昼与夜，白天一望无尽的宽旷视野；晚上的星空，以及夜晚的大海上微微荡漾的月光，美不胜收。

这的旁边还有个小小的烽火台，自古以来，当外敌入侵或发生乱动时，白天点燃烟雾，晚上点燃烽火，是传达国家危急消息的通信手段，也历史的痕迹。

大家不妨来75广场，眺望如诗如画般的大海，释放内心的压力。


<日本語>
憩いとともに楽しむ絶景、75広場

影島の海岸散策路を歩いていると、海岸方向に突き出た小さな広場に出ます。1975年に建てられたことから「75広場」という名前が付けられた場所です。75広場はヒンヨウル文化村と道が繋がっており、最高の風景を臨む憩いの場にもなります。少し立ち止まって海の方向に体を向けると、両目に絶景がプレゼントのように映ります。

波が揺れる海の音、さわやかな風と清浄で青い影島の海を全身で感じていると、まるで士人にな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あの遠くの影島の海を浮遊する船は、改めてここが港湾の都市だということを気づかせてくれます。ここの魅力は昼と夜に分けられます。昼間は一望できるほど広い視野を誇り、夜になると空に一つ、夜の海の上にもう一つ昇る月光が美しさを与えてくれます。

この隣には小さな烽燧台もあります。昔から外敵が侵入したり、大騷ぎが起きたりした時、昼間は狼煙を上げ、夜は松明を焚いて国の緊急事態を知らせる通信手段として活用した歴史の痕跡でもあります。

皆さんも75広場で絵画のような海を見ながら、ストレスが溜まった心をすっきり解放してみてはいかがでしょう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