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노래비
1919년 영도구 영선동에서 출생하여 2002년 4월13일 타계 하신 가수 현인(본명 현동주)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고,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여 6.25동란 당시 실향민들의 애절한 사연의 무대가 되었던 영도대교와 당시 유행했던 대중가요『굳세어라 금순아』의 시대적 배경을 담아 우리 민족의 삶과 추억을 되새기고 후세에 역사적 교훈을 주기위해 설치된 노래비입니다. 현인 동상의 오른쪽 발에 살짝 발을 올려 놓으면 현인의 히트곡 『굳세어라 금순아』, 『신라의 달밤』이 흘러 나오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기타정보
* 현인: 일제강점기 때부터 노래활동을 시작한 이른바 '가수 1세대'의 대표적인 대중가수이며, 현인의 노래들은 1950~1960년대 격동의 시대에 서민들의 아픔과 향수를 달래주기도 하고, 희망을 심어주기도 했다. 한편 그는 샹송, 칸초네, 탱고, 맘보 등 서양의 새로운 음악을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는데, 《베사메무쵸》나 《고엽》 등의 번안곡도 히트시켰다. 1974년 미국으로 이민갔다가 7년 만인 1981년 다시 돌아와 말년에도 가수활동을 계속하였다. 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장, 연예협회 부이사장 등을 지냈고, 한국전쟁 종군연예인 공로패, 1999년 제6회 대한민국 연예대상(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로 40 (대교동1가, 브릿지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