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길을 따라 기암괴석이 빚어낸 해안경관을 근접한 거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길을 걷는 내내 파도와 자갈∙바람소리를 느끼며 수평선과 맞닿은 바다 풍경과 이색적인 묘박지(배들이 잠시 닻을 내리고 머무는 곳)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이다.
절영해안산책로 끝자락에는 단절된 보행로 제공을 위한 흰여울해안터널이 개통되어 보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중리해변에는 1960년대 제주 해녀들의 이주를 시작으로 이어져 온 영도해녀역사를 알리고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영도해녀문화전시관과 중리 맛집 37개소가 밀집해 있다. 그리고 전시관 옆 중리항 방파제 홍등대와 액자형 포토존이 설치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안길을 마무리하며 중리산 너머로 국가 명승지인 태종대와 동삼패총을 만날 수 있으며, 해양기관이 밀집된 동삼혁신지구에는 연안친수공간인 동삼해수천과 국립해양박물관 등 볼거리가 있다. (13.7㎞, 4~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