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영도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최찬훈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구정 발전과 구민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기재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기삼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영도구 동삼 해수천의 수질과
오염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동삼 해수천은 우리 영도구민들에게
자연과 쉼을 선사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혁신지구의 아파트와 공공시설,
아미르공원과 어우러진 이곳은
영도의 중요한 자연자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해수천의 수질 오염과
바닥 퇴적물 문제가 지속되며,
악취와 생태계 파괴로
구민 여러분의 불편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구에서는 동삼 해수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전도수문 운영과 바닥 준설 작업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준설 작업을 반복해도 퇴적물은 다시 쌓이고,
정체된 물은 오염을 가중시켜
악취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표면적인 문제만
해결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오염의 원인과 구조적인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임시방편적인 조치만 반복해 온 결과,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이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삼 해수천의 오염 문제는
단순한 준설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이와 관련해 본 의원이
몇 가지 중요한 방향성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동삼 해수천의 수질 문제 해결을 위한
정확한 원인 분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전문기관의 협조를 통해
오수의 유입 경로를 파악하고,
바닥 퇴적물이 쌓이는
구조적 원인을 분석해야 합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대책을 세워야만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합니다.
둘째, 기존의 준설 방식만 고수하지 않고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접근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현재 울산의 태화강과
경남 양산천을 비롯한 다른 자치구에서는
친환경 수질 개선 기술과 특허 장비를 활용해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우리 동삼 해수천 또한
이러한 친환경 기술의 도입 가능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계획과
예산의 효율적 사용이라 생각합니다.
매년 반복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은
더 이상 지속해선 안됩니다.
체계적인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야만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선사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민 여러분,
동삼 해수천의 복원은
단순히 환경 개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지역의 가치를 지키고,
영도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이며,
이제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과 혁신적인 해결 방안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영도구의 자연환경과 구민 복지를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