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영도구민 여러분, 신기삼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하여 수고가 많으신 김철훈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영도구의회 박지민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이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서양의 역사가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뉜다면, 21세기 인류의 역사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으며 이는 코로나19가 그만큼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언택트(Untact) 문화가 보편화되었고, 사람들은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집에서 보다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수업 등 온라인 기반 일상이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섰으며,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우리는 이렇게 코로나19로 달라진 시대적 풍경을 ‘포스트코로나 시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현재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적어도 올해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함에 따라 사람들은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하나, 둘씩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집 앞 편의점에 나갈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과 만나면 악수를 나누는 대신 목례를 나누거나 팔꿈치를 맞대며, 어느 곳이든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고 웬만한 일은 온라인 즉,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는 사실상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도 기업들의 비용 절감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추진하던 전략 중 하나였으며, 음식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의 키오스크나 스마트앱 주문결제 등이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비대면 배송과 비대면 거래 등의 언택트 서비스가 이어지는 상황이었으며 대면의 부담과 시간 절약 등의 장점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언택트를 넘어 실제 대면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연결을 의미하는 ‘온택트(Ontact)’가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랜선 투어, 랜선 공연, 랜선 결혼식 등의 온라인 체험서비스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온택트’는 시대변화에 맞춰 새롭게 떠오르는 표준인 ‘뉴노멀(New nomal)’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혁신 기술인 AI, 빅데이트, 클라우드, AR/VR 등 디지털 기술을 잘 준비하여 활용한다면 우리나라가, 아니 영도구가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2020년 7월 14일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큰 타격을 입고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이라고 하는 국가 프로젝트를 확정,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 안전망 강화 등 세 가지를 핵심 목표로 선정하였습니다.
이에 정부에 발맞추어 우리 영도구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코로나19의 기나긴 시간이 지나는 동안 구청에서 추진하는 사회복지, 교통, 안전, 교육, 문화, 관광, 일자리, 도시재생, 재활용,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이 변화하고 있으며, 영도구 공무원들은 이 변화된 행정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변화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행정을 집행함에 있어 당장 엄청난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시행착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이런 변화된 행정을 빨리 분석하고 적용하여, 시행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 예로써 정부에서는 백신 접종자에게 발급하는 면역증명서, 즉 백신여권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백신여권 소지자에 한해 국내외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며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과 항공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백신여권이 도입되면 여행업 및 항공업계 뿐만 아니라 식당, 호텔 문을 다시 활짝 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공연, 전시회 등 각종 문화행사와 스포츠 경기, 회의, 이벤트 등도 개최 가능해질 것이며, 이것은 바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써는 홈트레이닝과 넷플릭스, 택배산업 등이 대유행하고 있는 점도 이러한 변화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 의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는 시점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함에 있어 영도구의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영도구의회의 역할에 대하여 깊은 고민과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민과 연구 결과, 신기삼 의장, 김기탁 부의장, 본 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영도구의회 의정연구단체인 ‘조약돌’에서 주관하는 보물섬 영도, 문화도시 영도, 포스트코로나 시대 영도구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온택트 정책포럼을 오는 5월 6일 영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하려고 합니다.
이 정책포럼의 목적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문화예술이 직격탄을 맞았고 아직까지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또한 주민들도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이 멀어짐에 따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영도지역 생활문화 정책의 방향성을 살피고, 향후 영도구 문화예술 정책 과제와 발전 방안을 전문가와 구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제시하고자 하는 온택트 정책포럼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 영도구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좋은 정책 과제들이 도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포럼에 참여하는 발표자와 주제로써는 김세광 미국 에반겔리아대학교 초빙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영도구 청소년의 생활문화 방향에 대하여, 김도현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생활문화 강좌 등 영도지역 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하여, 고윤정 영도문화도시센터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영도문화도시센터의 역할에 대하여, 윤태식 동서대학교 연기과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생활문화 정책과 영도구의 과제에 대하여 발표하게 됩니다.
발표 이후에는 토론의 시간도 가지게 되며 앞서 언급한 발표자와 함께 김기탁 부의장이 참여하여 유튜브, 페이스북, 줌 등을 활용한 비대면 토론인 온라인 토론도 개최되오니 영도구민과 공무원 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은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이며 시대의 전환으로 그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모든 것이 새로운 질서로 바뀌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우리가 어떻게 대비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느냐에 따라 영도구민의 행복과 영도구의 발전 더 나아가 영도 미래 100년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직막으로 영도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온택트 정책 포럼 홍보동영상입니다.
함께 청취 부탁드립니다.
(동영상 자료 시청)
예, 구민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