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이경춘 의장님을 비롯해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영도구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공무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복지건설위원회 권혁 의원입니다.
제가 오늘 발언하고자 하는 주요요지는 영도구 내 가로수 방제작업을 하는데 사용하는 살충제의 농약이 고독성으로 사용해서 안 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몇 년째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바로 시정을 바라는 마음에서 발언하고자 합니다.
요즘 환경문제는 한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삶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생태자연을 보호하고 환경개선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영도는 생태, 환경도시로서 지향을 하고 영도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살려서 더욱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기사에 의하면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의 농약 사용현황에 따르면 영도구 태종대 유원지에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디디브이티」살충제 0.011리터가 살포됐다. 시설공단이 일반 병해충방제를 위해 사용했다고 밝힌 이 제품은 강한 독성이 논란이 돼 업체마저 2011년부터 재등록 포기,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제품이다’라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 기사를 접하고 영도구의 방제현황에 대해 자료를 살펴보던 중 영도구 또한 문제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영도구에서 가로수 방제작업을 하는데 사용하는 제품은 품목명 메티다티온유제로 선문 그린사이언스라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고독성 농약이었습니다.
영도구 방제작업 현황을 보면 ‘500ml 4병을 1000배 희석하여 영도구 관내 가로수 살충작업을 하였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문제는 영도구에서 사용하는 ‘메티다티온유제’는 고독성 농약으로 2011년 등록을 하지 않아 생산을 중단한 제품입니다.
농촌진흥청과 이 제품을 만들었던 회사에 전화에 질의한 결과 고독성 농약의 위해성 때문에 생산이 중단된 제품이라고 답변하셨습니다.
그리고 농약은 품목마다 적용병해충 및 사용량 등이 정해져 있습니다.
영도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사과, 감귤, 오이, 가지 이외에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제품이고 출하 60일 전에는 절대사용해서는 안될 만큼 고독성 농약입니다.
하지만 영도구에서는 아직도 이 제품으로 가로수 살충작업을 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존 구매한 제품이 있으면 바로 폐기하고 적정한 제품을 구매해 방제작업에 사용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방제작업을 할 시 현재도 그렇게 하고 계시겠지만 작업하시는 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제복 및 마스크착용과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살충작업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영도구 내의 산림 녹지 등을 책임지시고 둘레길 환경 조성 등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고 수고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한 지적이라 생각하시고 더욱더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