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영상

2016영도다리축제_영도에 반하다

작성일
2018-07-09 16:20:32
조회수 :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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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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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대의 시청자가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영도에 반하다, 2016 영도다리축제)

도시와 바다가 그림같이 어울린 영도.
그 한가운데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영도대교가 있습니다.

(영도대교 - 1934년 11월에 준공된 한국 최초의 도개교)
1934년 11월에 준공된 한국 최초의 도개교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추억과 역사를 선사하며 과거와 오늘을 이어주고 있는데요.

(과거와 오늘을 이어주는 추억과 낭만의 영도대교)
해마다 9월이면 이 다리 위에서는 한바탕 축제가 펼쳐집니다.
올해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졌을까요?

(영도에 반하다 2016 영도다리축제 권유리)
권유리 : 안녕하세요, 권유리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부산 영도다리축제가 열리는데요.
이번에는 영도대교의 추억과 낭만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곳이 바로 영도대교인데요.
역사의 순간과 현재의 순간까지 다 함께 살아있는 이곳.
저와 함께 그 축제의 현장 속으로 만나러 가보시죠.

(일제강점기 침략을 위한 수송로로 건설)
영도대교는 일제강점기에 대륙침략을 위한 수송로로 건설됐습니다.
일본이 민주 침략을 위해 군주 물자를 실어와 비축할 군사기지로 부산 영도를 선택했던 것이죠.
중대형 선박이 지나갈 때 다리 한쪽을 들어 올려 통과시키는 다리로 더욱더 유명해졌는데요.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가족·친척들과 재회하던 장소 영도대교)
한국전쟁 때는 피난민들이 가족, 친척들과 재회를 하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권유리 : 영도대교는 피난민들의 삶의 애환과 슬픔이 서려있는 곳인데요.
피난민들이 잃어버린 가족의 이름을 영도대교에 새기면서 그 소식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영도는 전국에서 모여든 피난민들의 애절한 사연이 들끓는 무대였습니다.
서러운 사연을 가진 인생들이 영도다리를 수없이 오고 갔죠. (1951 부산)
피난민들에게 만남의 장소이자 희망의 장소가 바로 이 영도다리였는데요.
부산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담아 새로운 관광문화자원으로 태어난 영도대교

(1966년 9월 1일 상수도관 설치로 도개기능 정지)
1966년 도개 기능이 중단된 후 반세기 만에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는데요.
긴 세월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답니다.

권유리 : 영도대교는요, 2013년에 복원을 하면서 47년 만에 도개 기능을 회복을 했는데요.
지금 제가 걷고 있는 이 영도다리가 지금 복원된 영도다리이지만 이렇게 걷고 있으니까 예전의 그 역사 속 그 느낌과 현재의 느낌이 공존하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철거와 보존, 7년 논란 끝에 복원)
아픔과 이별 그리움이 공존했던 영도대교는 상판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허락된 시간은 단 15분. 왕복 6차선 다리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은 과연 히트다 히트!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2013년 영도대교라는 이름으로 47년 만에 도개 기능을 회복)
여러분~ 영도대교는 반드시 직접 가서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24회 영도다리축제, 역사적 전통과 현대적 가치를 녹여낸 한국 근대 문화 역사를 체험하는 참여형 축제)
1년에 한 번 영도대교는 축제의 장으로 변하는데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뜨겁게 진행된 영도대교축제
('영도다리의 추억과 낭만'이라는 주제로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영도대교 봉래동 물양장 일원에서 개최)

어윤태 영도구청장 : 부산시 우수축제로 벌써 6년째 작년으로는 5년째로 부산시 우수축제로 지정을 받았습니다만,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대표축제가 되기 위해서 정말 몸부림을 치는 한 해였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명성이 자자한 영도다리축제에 24일 개막식 현장에는 저도 함께했습니다.
(개막선언) 하나, 둘, 셋

권유리 : 안녕하세요?
황성현(영도다리 축제 총괄감독) : 네 반갑습니다.
권유리 : 네 영도다리축제 드디어 오늘부터 개막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쭉 이어질 텐데요. 영도다리축제 모르시는 분들이 또 많이 있을 거 같아요. 어떤 축제인지 한 번 소개 부탁드립니다.
황성현(영도다리 축제 총괄감독) : 영도다리라고 하면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 시절, 그런 추억과 애환이 있는 다리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추억과 낭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바닷가, 부산항, 부산 그리고 영도 이런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축제입니다.

핫했던 날씨만큼이나 열기로 핫했던 영도다리축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이것이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이랍니다.
다들 아시죠? 플래시 몹. 정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는데요.
(플래시몹 준비에 여념이 없는 참가자들~)

정영애(부산시 영도구 청학2동) : 청학2동
권유리 : 아~ 영도 청학 2동
정영애(부산시 영도구 청학2동) : 네~
장순애(부산시 영도구 청학2동) : 일단 주민이 다 즐겁고 영도를 자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우리 청학동은 조매기 고구마가 유명하거든요.
김상대(부산시 영도구 청학2동) : 영도다리 그런 것도 보고, 주민들이 놀 수 있는 것도 한번 보고, 사람들끼리 얼굴 부딪히는 것도 보고 그렇게 가시면 좋겠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아버님의 시범이 이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국민체조다~!
권유리 : 오~ 아버님 옆에 있다가 딱 따라 보고 하면 되겠어요. 저도~

주말을 맞이해 가족들도 많이 참여했네요.
권유리 : 와 드디어 다 같이 영도다리 위로 올라왔어요. 차 막고~ 여기서 저도 함께 플래시몹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참여해봤는데요, 시작 전에 은근 떨리더라고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영도대교 도개!!)

권유리 : 여러분~ 드디어 영도대교가 도개를 하고 있습니다. 보시죠~!
우와 저는 영도대교다리 위에 올라온 거도 정말 신기한데, 제 뒤로 보이세요? 다리가 이어져 있는 다리가 들어 올라가요.
그 모습을 이 다리 위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국민체조로 몸부터 풀어주고요. 이때 아니면 언제 또 영도대교 위에서 국민체조를 해보겠습니까?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하트 플래시몹 시작~ 춤추면서 이동~~)
플래시몹~ 스타트
(흥이 난다~ 흥이나~)
모두가 즐거웠던 플래시몹이 끝나고 이어지는 선상 분수 쇼쇼쇼

권유리 : 이야~추억의 거리, 그렇죠. 이 영도대교 하면 예전에 추억들이 많이 살아있는 곳이잖아요.
거기에 걸맞게 추억의 거리가 있는데 안에 어떤 추억들이 있는지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추억과 낭만을 그대에게, 아니 아니 여러분에게~
이곳이 바로 추억의 거리인데요.
(60년대 전후 생활상을 그대로~ 추억의 거리)

권유리 : 이거! 어머나! 우와~ 인형 옷 입히기. 예전에 바비인형, 미미인형 사기 힘들 때 이렇게 종이인형 오려가지고 옷 입히고 했거든요.
보자보자! 딱지딱지 이거 제 우리 남동생이랑 이거 가지고 또 엄청나게 싸웠었거든요. 이런 것들도 있고 우와
저는 이제 추억이라 해서 별로 저는 추억거리가 없을 줄 알았더니 저도 추억거리가 많나 봐요.
예전에 했던 것들이 진짜 많아요.

60년대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추억의 거리.
제 기억 속의 뚜렷한 종이인형도 있었고요. 처음 보는 물건도 많았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어디냐고요? 바로 이발관
(추억의 이발관)
정말 옛날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이곳.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입니다.

권유리 : 어때요? 이렇게 다시 옛날 물건을 보시고 하시니까요?
서상덕(부산시 영도구) : 새롭죠. 옛날 기억이 나죠. 어렸을 때 영도다리 밑에서 이발을 많이 했어요.
권유리 : 아 진짜요?
서상덕(부산시 영도구) : 다리 밑에서 천막치고 다리이발소가 많이 있었어요.
(어려웠던 시절 추억과 낭만의 영도다리)

초등학교가 국민학교이던 그 시절.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는 낡은 물건들이 어쩜 그렇게 예뻐 보이던지요.
어린시절 친구들도 생각이 많이 났답니다.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찰칵.
(2016년 9월. 영도다리축제에서 권유리)

권유리 : 축제를 즐기고 나서 보니까 벌써 또 배고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영도다리축제가 또 오랜 역사를 자랑하잖아요.
그만큼이나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제가 이곳까지 찾아왔는데..
이 근처에 있다고 했거든요. 저기 있다! 저기 인 거 같아요. 오~

(30년째 영도를 지키는 떡볶이 가게~)
허기를 달래러 찾아온 곳은 바로 떡볶이집
며느리도 따라 할 수 없다는 떡볶이 맛의 비법은 대체 뭘까요?
바로바로 사장님의 손맛이랍니다.

권유리 : 이게 몇인 분이에요?
김은자(D떡볶이) : 이게 3인분
권유리 : 3인분? 이게 5인분 같아요~
김은자(D떡볶이) : 3인분에 사리는 따로잖아요~ 라면사리, 쫄면사리 이렇게 추가해가지고..
권유리 : 이게 얼마에요?
김은자(D떡볶이) : 가격이 그렇게 하면 6300원~
권유리 : 6300원이요?! 왜 이렇게 싸요?
(긴 세월만큼이나 푸짐한 인심)
김은자(D떡볶이) : 맛있게 드시고 가시라구요~

푸짐하지만 저렴하고 저렴하지만 맛있는 떡볶이.
아우 이때가 제일 힘든 순간이죠. 빨리빨리 해주세요~ 먹고 싶어요.

김은자(D떡볶이) : 옛날에는 85년에 우리 시작할 때에는 900원인가? 이럴 때 시작했어요. 물가가 너무 오르니까 어쩔 수 없이 학생들 상대니까 조금씩 오른게 지금은 1500원
권유리 : 1500원이요? 1인분에?
김은자(D떡볶이) : 네 1인분에!

이곳에서 30년째 떡볶이를 만드셨다는 사장님.
가격 올리는 게 싫어서 겨우겨우 조금씩 조금씩 올리셨다는데요.
사장님 인심이 가득 담긴 떡볶이의 맛은 과연 어떤 맛일까요?
저 먹을 때 말 안 하는 거 아시죠? 무슨 맛인지 궁금하시다면 채널고정! 잠시 후에 밝혀드릴게요.

권유리 : 어때요? 옛날에 영도와 영도대교가 어땠는지.. 저는 그 시절에 살 수가 없어서 이야기만 들어오고 있는데 직접 사셨다니까 또 들을 수가 있어서 궁금하거든요.
홍길성(D떡볶이) : 당시에는 다들 어려웠기 때문에 교통수단을 많이 활용할 수 없었죠. 주로 시내 나가면 걸어서 많이 다녔습니다. 그때 당시 사람들은요. 제일 기억에 남는게 전차라고 말할 수 있는데(전차가 다녔던 영도다리) 영도 전차 종점이 거기였죠. 전차도 없어지는 것을 봤고, 영도대교를 드는 것도 구경하러 많이도 갔고요. (사장님의 추억이 가득 담긴 영도다리) 그때는 드는 다리가 나무로 되어있습니다. 그 부분은 무게 때문에 그런 것인지 기억으로 나무로 되어있던 거로 기억해요.

자 이제 대망의 떡볶이의 맛을 밝힐 차례인가요?
그 맛은 두구두구두구 먹고 먹어도 질리지 않는 추억의 맛.
두 분 사장님의 세월의 담겨서인지 밥 한 끼보다 더 든든한 떡볶이였습니다.

영도다리축제의 하이라이트.
바로 시민퍼레이드 인데요.
영도의 역사를 테마별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시민 퍼레이드에 많은 분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영도의 역사와 신화·전설을 소재로 한 시민 퍼레이드)
다들 준비를 단단히 하셨더라고요.
(가지각색의 가장행렬, 영도만의 역사 캐릭터로 분장한 시민들)
깡깡이아지매~ 전차 타고 출근한데이~ 참가팀도 보이고요.

김갑철(부산시 영도구 남향동) : 옛날에 1964년도에 전차마을 해가지고 그것을 컨셉으로 해가지고 우리동네에서는 다시 재현을 하기로 했습니다.

참가팀마다 다양한 컨셉으로 참여했습니다.
영도대교 위에서 이렇게 멋진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저만 몰랐네요.
(불량학생으로 분장한 어머님들~)
(우리는 불량학생이다~~!!)

소녀시절로 돌아간듯한 아주머니들을 뒤로하고 이번에 만난분은 바로 최영 장군님
(내가 바로 최영장군이다~!!)
권유리 : 저기 보니까 신선동 해가지고 절영마 사랑전설이라고 나와 있어요. 그게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거에요?
김철용(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 옛날에 영도라는 섬에 최영장군 첩이 있었어요. 그 분이 아씨입니다. 그분이 아씨인데(절영마의 사랑전설~ 열심히 설명중인 최영 장군) 그 전설을 산에 왜 옛날에 봉래산이 아니고 고갈산이냐면은 비가 안와서 기도를 올려서 비를 오게 만드는게 바로 아씨덕입니다. 그러니까 첫사랑을 최영장군의 첩이지만 최영장군 돌아올때까지 기다린 것이 바로 절영마 첫사랑 입니다.
권유리 : 최영장군님 이신가요?
김철용(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 네 그렀습니다.
권유리 : 그러면 최영장군의 첫사랑은요? 아씨는 어디있어요?
김철용(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 아씨 여기 있습니다.
(내가 바로 아씨다~!!)
권유리 : 어떠세요? 이렇게 마을마다 각 전설이라던지 특징을 표현하고 있잖아요. 어떠세요?
박윤복(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 보람있죠~ 작년에도 참여할때 아씨를 했듯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고 올해는 더 좋고 행사에 참여한 것이 좋은거죠

뭐시 중허냐고, 뭐시 중헌디, 시민퍼레이드가 제일 중허지
권유리 : 자 여러분 드디어 영도다리축제의 하이라이트 시민퍼레이드가 지금 시작이 됩니다.
영도구 안에서 있는 모든 주민들이 각 컨셉을 잡아서 영도대교를 출발해서 한시간 반동안 퍼레이드를 펼친다고 하는데요.
(한시간 반동안 펼쳐지는 시민 퍼레이드)
시민들도 같이 따라가면서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보는 것도 너무 재미있는데 같이 걸어간다고 생각하니 더 재미있을거 같아요.
시작할거 같은데요?

(의장대의 행렬을 시작으로~~)
매년 선도를 지키는 영도할매와 장산바위
그 뒤로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지는데요.
권유리 : 네 진짜 장관이에요~ 보세요. 끝까지~ 저기 끝까지~ 안보이는데부터 모두가 지나가는데 모든 사람들이 영도대교 위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게 정말 장관입니다.
(흥에 겨운 불량 학생~)
신정숙(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 말할 수 없습니다. 기분이 째집니다. 영도가 이런게 있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 영도에 산다는 게 너무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영도에 살러 오십시오.
권유리 : 어머니 왜이렇게 신나게 말씀하시나 했더니 역시 노란색 완장을 차고 계셔서..
신정숙(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 제가 학생회장입니다. 고등학교 때도 학생회장을 했습니다. 
(내가 바로 학생회장~ "인터뷰 끊지 말란 말이야~~")
권유리 : 진짜요?
신정숙(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 네~ 당당하게 했습니다.

(영도대교 위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축제의 장 영도다리축제)
한시간 반동안 계속되는 시민퍼레이드
뜨거운 날씨에도 지치지 않는건 모두가 함께해서 일까요
영도사람들의 짠내 가득한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서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깡~깡~깡~)
권유리 : 퍼레이드 너무 좋아요~ 드디어 옵니다. 그 분이 오십니다. 장군님이 오십니다.
바로 그때 위풍당당하게 걸어오시는 한 분이 계셨으니..
권유리 : 장군님~ 장군님~
김철용(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 그래 이제 오느냐
권유리 : 장군님, 오늘 영도다리 어떻습니까?
김철용(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 영도다리가 유수가 있고 옛날엔 나무다리로 들때는 전차가 다녔어요. 지금은 전차가 못다니고 다리가 2시에 듭니다. 그래서 영도에 관광객들이 많이 모입니다.
권유리 : 역시 장군님 다우십니다.
김철용(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 감사합니다.

그 옛날 아팠던 추억이 켜켜이 쌓였다면 이제는 시민들의 즐거운 추억이 켜켜이 쌓이고 있는 영도대교.
시민들의 가슴에도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겠죠?
축제는 밤이되도 계속됩니다. 다양한 공연도 펼쳐지구요.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야간도개도 펼쳐집니다.
축제에 못가신 분들을 위해 제가 특별히 준비했는데요.
여러분 지금부터 눈 크게 뜨시고 집중하세요.

권유리 : 지금 현재시간이 8시 50분인데요. 잠시후 9시면 이 영도대교가 야간도개를 한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는 장면이에요. 축제기간에만, 바로 1년에 단 한번만 야간도개를 한다고 하거든요.
저 진짜 잘 못보는 장면이니까 오늘 눈 크게 뜨고 보고 가야겠어요.

(야간도개, 1년에 단 한번 영도다리축제에서만!)
드디어 야간도개의 현장.
낮에 보는 도개와는 또 다른 모습인데요.
오랜 세월만큼이나 구비해진 세월을 견뎌낸 영도대교.
깜깜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올라갈 준비를 마쳤는데요. 어때요? 기대되시죠?
드디어 조금씩 올라가는 영도대교
와 멋있지 않습니까? 이게 바로 영도대교 입니다.

권유리 : 삶의 애환과 눈물이 서려있는 역사속 영도대교. 이제는요, 영도대교축제로 인해서 부산시민의 사랑
온 국민이 자랑하는 영도대교가 되었습니다. 축제는 오늘로 끝이 나지만요.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해서 열리니까 영도대교축제 여러분 찾아와주세요.

피난민들의 가슴아픈 사연과 눈물이 고인 영도대교.
이제는 축제의 장으로 기분이 넘실거리는 영도대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축제는 끝이 났지만 영도대교가 품고 있는 추억과 낭만을 여전히 그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