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한직장을 30년 근무하고 퇴직하였다. 그 직장에서 만난 네명의 직장동료와 배우자 4명(총8명)이 소위 부부동반 계모임을 하고 있다.
4명의 부부중 한부부가 직장은 부산에 있으면서 경남거창 고지대인 고제 라는곳에 사과밭을 매입하여 매주가서 터전을 일구고 손질하고 사과농사를 퇴직후 터전으로 가꾸기를 7년째 아주 맛있는 사과를 작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나 작년에는 냉해로 작황이 좋지못하여 농협에서 풍수해 보상을 받았고
500평의 사과밭에서 제대로 건진건 50박스 미만이라며 퇴직후 직업으로 될지 모르겠다며 농사의 어려움을 모임에서 토로하였다.
올해 9월4일 토요일 사과밭에 왔다면서 맛있는 사과를 따는중이라면서 주문하실 의향을 묻길래 우리집과 언니집(삼천포).밀양으로 귀촌하신 나의 멘토님댁 이렇게 세집에 보내 달라고하였다.
9월6일(월요일) 택배회사에서 사과밭으로 와서 택배로 보냈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늦어도 9월8일(수요일) 까지는 도착할거라는 문자를 받고 그들 부부의 소중한 땀의 결실로 영글어진 맛있는 사과를 기다렸다.
경남 삼천포에 사는 언니댁에는 9월7일(화요일)에 받았다고 하시고 우리집에는 9월8일(수요일)소중하고 탐스러운 맛있는 사과를 받았다.
문제는 밀양의 나의 멘토님댁에 금요일까지 사과가 도착하지 않는다는 전갈을 받고 사과밭을 하시는분께 연락을취해 보아야하나 기다리던중 토요일 (9월11일) 아침 7시 30분경 주문자인 저에게 배달 사고가나서 밀양의 제 멘토댁에 사과가 배달 되지 못한 듯 하다면서 사과가 생물인관계로 새로운 사과를 보내겠다는전갈을 받았다.
그렇게 해주세요 하고 집에서 외손녀와 놀이터에 다녀오고 집뒤 봉래산 조내기고구마역사 박물관을 다녀오니 저의 멘토이신 L 선생님께서 부재중 전화가 여러번 들어와있어 전화를 해보니 나의 멘토님께서 아직사과를 받지 못하였다고 사과를 발송했다고 문자한 사과밭 주인 “순애플 대표”에게 월요일 발송하셨다던 사과가 아직안온다고 전화를 하였더니 새로 보내주겠다던 순애플 대표 부부가 거창고제에서 사과따던 일손을 멈추 그대로 딴 사과를 한박스실고 거창 고제에서 밀양 상남면으로 직접가지고 오셨다는 겁니다.
그날 딴 사과를 실고 달려온 부부에게 너무 미안하고 황송하여 왜? 하던일을 멈추고 달려왔냐고 물으니
언니(저에계) 소중하신(멘토님: L선생님) 그분께 실례를 범할 수 없고 약속을 지키기위해 농협으로 보낼 몇백박스의 이윤을 관두고 달려온 순애플대표 에게 무어라 감사의 말을 해야할지. 순애플 부부가 왔다가고 30분후 배송된.사과를 받고 단단한 사과에 이상이 없다고 제 멘토이신 선생님께서 사과가 왔고 이상이 없다고 사과값을
보내드리겠다고 하니 계좌번호도 알려주지 않으면서 언니(제가)가 다 보내주었다고 하더랍니다.
사과 한박스 쯤이야, 돈을 돌려드리면 된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추석전에 다시 보내주면 된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할수도 있을 텐데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그날 사과를 수확하여 농협으로 납품하면 생길 몇백만원의 이윤을 포기하고 달려와준" 순애플"
대표 부부에게 감동받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순애플대표님! 박순애씨! 고맙습니다